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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설렘 그리고 맛

에버랜드 로로티 40주년, 장미가 들려주는 찬란한 봄의 시

by 센스한방울💧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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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바람이 말을 겁니다.
햇살은 수줍게 눈을 감고, 그 속삭임을 장미가 먼저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소식은 에버랜드 로즈가든으로 퍼집니다.
장미의 계절이 돌아온 것입니다.
2025년, 에버랜드 장미축제
40번째 봄을 맞이하며
'로로티(ROROTEA)'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꽃과 티, 이야기와 상상이 한 데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감성의 정원으로 떠나는 여행이 됩니다.


장미, 그 향기 너머의 이야기

에버랜드의 로즈가든은
그저 ‘예쁜 정원’이라는 말로는 다 담기지 않습니다.
올해 축제를 위해 준비된 장미는
전 세계 720여 품종, 무려 300만 송이.
하나의 꽃잎, 하나의 색감마다
각각의 계절과 사연이 숨겨져 있는 듯합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장미 사이를 걷다 보면,
어디선가 은은하게 풍겨오는
‘퍼퓸 에버스케이프’의 향기가 마음을 물들입니다.
이 장미는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품종으로,
국제 장미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지요.
그 우아한 향기는 마치 한 편의 시처럼 다가와,
꽃을 넘어 기억과 감정이 머무는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로로티(ROROTEA), 티와 예술의 감각적 교차점

이번 축제의 이름 ‘로로티’
장미(Rose)와 하이티(High Tea)의 조합에서 탄생했습니다.
이름처럼 로즈가든은
이제 단지 꽃을 감상하는 곳이 아니라,
티와 디저트, 아트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감의 정원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정원 곳곳에는 우아한 티 테이블이 놓여 있어
은은한 차향을 음미하며
장미의 바다 속을 천천히 유영하듯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티타임은 단지 목을 축이는 시간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는 작은 축복이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잠깐의 평화로운 사치입니다.


판타지 정원의 비밀들

정원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동화의 문이 열립니다.
사막여우가 뛰놀고, 나비가 속삭이며
홍학의 자태가 연못가를 물들입니다.
이러한 비주얼 판타지는 단순한 전시물이 아닌,
로로티만의 세계관으로 설계된 체험형 콘텐츠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 순간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걸으며 마주하는 장면 하나하나가

사랑이라는 이름의 이야기로 피어나는 셈이지요.
뿐만 아니라,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예술 정원은
매혹적인 설치미술과 조형물로 관람객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한 장의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감동이,
그 곳에는 있습니다.


40년의 시간 위에 피어난 꽃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한국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로부터 40년.
시간은 흘렀지만, 그 속에서 축제는 계속 피어났습니다.

약 6천만 명의 사람들이
이 곳에서 웃었고, 사진을 남겼고,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올해는 그 기념비적인 해답게,
축제의 구성도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정원 속의 테이블 하나에도, 스토리 하나하나에도
지난 40년의 시간과 앞으로의 40년을 잇는
‘지속되는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만의 봄

햇살 좋은 날,
차 한 잔과 장미 한 송이만 있으면 충분할 때가 있습니다.
로로티는 그런 순간을 위한 곳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살짝 벗어나,
스스로에게 말을 걸 수 있는 조용한 시간을 찾고 계신다면
이번 봄,
에버랜드 로즈가든이 그 해답이 되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로티로 떠나는 작은 안내서

  • 행사명 :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
  • 기간 : 2025년 5월 16일(금) ~ 6월 15일(일)
  • 장소 : 에버랜드 로즈가든 전역
  • 주요 콘텐츠 :
    • 300만 송이 장미 정원
    • 애프터눈 하이티 & 디저트 부스
    • 스토리텔링 체험존 (사막여우, 나비, 판타지존)
    • 아티스트 협업 예술 정원
    • ‘에버로즈’ 특별 전시

로즈가든의 끝맺음에서

장미는 늘, 사람의 마음을 먼저 알아봅니다.
기쁜 마음도, 그리운 얼굴도, 어쩌면 말하지 못한 사랑도
한 송이 장미 앞에서는 모두 솔직해지곤 하니까요.
이번 봄,
에버랜드에서 피어나는 장미 한 송이가
당신의 마음에도 조용히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꽃보다 찬란한 하루를

로로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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